작품명 : [도서]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내용 :

[작가] 네이딘 버크 해리스

[출판] 심심

이 책은 부정적인 어린 시절의 경험(ACE.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2018년에 썼지만,

사실 ACE에 대한 연구를 처음 시작한 사람은

1980년대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비만클리닉을 운영하던 내과의사 빈센트 펠리티이다.

그는 심각한 과식과 비만이 있는 환자들의 과거력에서

어린 시절의 학대와 가족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그 내과의사는 비만학회에서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오히려 대부분의 청중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그 비난의 이유는 많이 먹고 살이 찌는 이유가 수십 가지일 텐데

한마디로 어떻게 환자들의 말을 모두 다 믿을 수가 있느냐,

게으르고 남 탓 잘하는 사람들의 변명을 어떻게 그대로 다 받아 들이냐는 것이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연구결과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더 연구대상 인구의 범위를 넓혀 포괄적인 연구를 하기로 작정하고,

비만센터뿐만 아니라 건강검진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 17,000명을 대상으로

아동기에 경험한 부정적인 경험과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한편 이 책의 저자인 네이딘 버크 해리스 박사는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가난한 마을에서 소아과 의사로 일하면서

뒤늦었기는 했지만, 빈센티 펠리티와 똑 같은 발견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나름 열정적으로 ACE의 중요한 연구 결과를 알리고

ACE를 국가적 차원에서 예방해야 한다는 캠페인도 벌리고 그랬다.

이 책은 저자가 ACE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대중은 물론 정부에게도 알리려고 고군분투 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요즘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읽어보라고 많이 소개해주고 있는 책이다

아동기의 부정적인 경험(ACE) 10가지 ;;

1)심리적 학대 2)신체적 학대 3)성적 학대 4)정서적 방임 5)신체적 방임

6)가족의 약물 및 알코올 남용 7)부모의 별거나 이혼 8)가족의 정신질환 9)가족내 폭력 10)가족의 범죄행위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동기 부정적인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우울증, 알코올중독, 학습장애의 빈도가 높았고,

​만성적인 신체 질병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또한 암에 걸리는 확률도 2배가 더 높았다